“이상훈의 2군 강등 반발을 이해할 수 없다.”
“실력에 비례하는 정당한 대우를 바란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가 이상훈(27)을 2군으로 내려보낸 데 대해 네티즌들은 동아일보 체육부가 인터넷 전자신문 ‘마이다스 동아(www.donga.com)’에 개설한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에서 팽팽한 찬반 토론을 벌였다.
우선 ‘노력촉구파.’
“실력이 뛰어난 것은 인정하지만 그 실력은 남들이 모두 인정해줄 때 빛을 발하는 것이다”며 “일본에서 진정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노력으로 보여주길 바란다.”(duck8)
“선동렬도 2년전 2군생활에 패전처리용 수모를 다 참아냈기에 일본 최고의 마무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자존심을 죽이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다.”(운동권)
반면 ‘동정론’도 거셌다.
“자신보다 못 하는 선수에 비해 인정받지 못한다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상훈을 지금같이 중요한 시기에 2군으로 강등한 이유를 구단은 명확히 해야 한다.”(곽일상)
“이상훈이 일본에서 활약 못 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하루 빨리 1군에서 진짜 삼손 머리카락의 힘을 보여달라”(won004)고 격려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