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내에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국민의 70%이상이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
또 IMF체제 극복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정부의 일관성 없는 경제정책과 각종 규제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현정부의 경제문제 해결 능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가 최근 국민 1천명(서울시민 8백명, 경제전문가 2백명)을 대상으로 경제현안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IMF체제 극복에 대해 일반인의 70.0%가 2년내에 어렵다고 답했으며 경제전문가 집단은 85.0%가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IMF체제 극복의 장애요인으로는 △정부의 일관성 없는 경제정책과 각종규제(50.1%) △구조조정에 협조하지 않는 부실기업주 및 금융기관(33.8%) △구조조정에 대한 근로자의 반발(13.5%) 순으로 응답했다.
IMF체제 극복을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항목(복수응답)은 기업구조조정이 48.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실업대책 45.1% △중소기업육성 39.1% △금융구조조정 37.0% △경기부양 26.4% △수출지원 25.6% △외국인 투자유치 23.1% 순.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