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대한체육회는 개막일인 25일부터 이틀간 구름이 많이 끼고 흐릴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울상.
개막식 최종 리허설이 진행된 24일 새벽에도 간간이 비가 내린데 이어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대회 관계자들은 “사상 처음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온 정성을 쏟았는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푸념.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남 사이클 선수단의 안주희 연희(영산포여상 3) 쌍둥이 자매를 비롯, 모두 일곱쌍의 쌍둥이선수가 참가.
또 윤정부 전남 고등부 레슬링 코치는 아들 성용군(자유형·용인대)과 함께 출전한다. 인천 조정 선수단에도 홍동열씨(인천체고 교사)와 딸 연민양(인하대1)이 코치와 선수로 나란히 참가.
한편 최고령선수는 사격에 출전하는 최성원옹(부산사격연맹)이며 최연소선수는 펜싱의 정혁종(광주상고).
○…이번 대회 성화대는 제주 명물 한라산을 본떠 만들어졌다. 제주종합경기장 본부석 오른쪽에 자리잡은 성화대는 원래 성화대에 철골 알루미늄 등 여러 재료를 첨가해 한라산 모양으로 개조됐다.
높이 16.2m인 성화대의 외벽에는 백록담과 바다가 그려져 있고 백록담 바로 아래 부분에는 운무(雲霧)를 붙여 한라산의 이미지를 실감나게 표현.
바람이 많은 제주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함께 살린 이 성화대는 4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완공돼 제작비용이 2천3백여만원이나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