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롤라만이 생산하고 있는 ‘폴더형’ 휴대전화 단말기가 국내에서도 첫 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는 단말기 몸체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형’을 개발, 10월부터 시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말기는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명함만한 크기에 무게 1백g의 초경량으로 설계됐다. 일정관리 등 전자수첩기능이 있으며 전화번호를 2백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의 폴더형이며 셀룰러와 개인휴대통신(PCS) 2개 모델이 있다”고 설명.
한편 LG정보통신 현대전자 한화정보통신 어필텔레콤 등 다른 휴대전화 단말기 생산업체들도 10, 11월 중으로 폴더형 단말기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조만간 폴더형이 휴대전화 시장의 주류로 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