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간접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태아의 특정 면역세포가 유전변이를 일으켜 혈액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버몬트대의대 소아과 전문의 배리 피네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임신 중 지속적으로 간접흡연한 여성이 낳은 아기는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가 유전변이될 위험이 정상아에 비해 3배나 높다”고 발표.
피네트 박사는 “T세포 유전자변이는 소아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직접흡연이 아닌 간접흡연에 의해서도 태아의 유전변이가 일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뉴욕UPI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