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백32개 자치 구시군 가운데 올해 1∼8월중 재정자립도가 50%에도 미치지 못한 곳이 무려 1백79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30일 국민회의 김충조(金忠兆)의원 등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재정자립도가 20%에도 미치지 못한 시군구가 60곳이나 됐다. 재정자립도의 순위별로는 서울강남구가 96.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중구 96.4% △경기과천시 96.3% △서울서초구 94.2% △경기고양시 94.1% 등 1위부터 13위까지 서울 경기의 시군구가 차지했다.
반면 경북영양군은 재정자립도가 6.5%로 가장 열악했으며 △전남신안군(7.2%) △전남장흥군(8.1%) △경북봉화군(8.6%) △전북고창군(9.2%) △경남산청군(9.5%) 등 6개 군은 재정자립도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시도별 재정자립도는 서울이 98.8%로 가장 높았고 △부산 88.4% △울산 87.4% △대전 84.9% △경기 83.9% △인천 83.4% △대구 81.2% △광주 73.2% △경남 43.5% △제주 38.3% △강원 37.1% △충북 36.9% △경북 35.4% △충남 34.3% △전북 30.3% △전남 24.8% 등의 순이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