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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1일 폐막식…내년 인천서 재회 다짐

입력 | 1998-10-01 06:53:00


1일 오후 7일간의 열전을 마감할 제주체전 폐회식은 국제적 관광지 제주의 ‘세계성’과 석별의 정을 나누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폐회식 프로그램의 첫 순서는 식전공개행사 ‘동서양의 하모니’. 마칭밴드와 취타대가 제주의 전통가락을 바탕으로 양악과 국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동서양의 만남을 연출해낸다.

이어 공식행사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리면 선수단이 입장하고 성적발표와 시상식 뒤엔 연합악대 반주에 맞춰 ‘내나라 내겨레’ 합창이 이어진다.

우근민제주지사의 환송사와 김태혁제주도교육감의 폐회선언이 끝나면 ‘설문대할망’이 손을 들어 7일간 주경기장을 밝혔던 성화를 끈다.

운동장에 내린 칠흙같은 어둠속에 청사초롱을 곱게 든 학생들이 등장하면서 ‘▦펴 갑서예’(안녕히 가세요)를 주제로 한 식후공개행사의 막이 오른다.

내년 개최지인 인천시 고전무용단의 태평무에 이어 제주무용단이 해녀춤으로 제주 고유의 가락과 춤을 선사한다.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인기가수 이승철과 혜은이가 무대에 등장하면 분위기는 절정에 오른다.

‘안녕’이라는 두 글자가 스탠드를 수놓는 점등섹션. 이와 함께 선수 임원들은 1년 뒤의 재회를 약속하며 석별의 정을 나눈다.

〈제주〓특별취재반〉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