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충청은행의 자산부채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1일 충청하나은행(본부장·최광룡·崔光龍)의 출범식을 갖는다.
하나은행측은 충청은행의 총자산이 2조8천억원이고 부채는 3조8천억원으로 1조원을 정부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보전해주는 조건으로 충청은행 하나은행 성업공사가 30일 3자 계약을 함으로써 인수절차를 끝냈다고 밝혔다. 충청하나은행은 60개 지점을 두고 영업활동을 시작하고 매년 5개씩 점포를 늘려 2000년까지 70개 점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충청하나은행의 점포망은 대전에 49개, 충남에 11개로 구성됐다. 앞으로 옥천 영동 등 충북에도 지점을 설치해 충남권과 함께 충북지역으로도 점포망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충청은행 직원의 43%인 6백39명이 정식고용계약을 맺어 채용됐으며 정규직원은 4백93명, 파트타임고용직은 1백46명.
예금액은 인수 이전인 6월27일 3조1천억원에서 9월25일 현재 2조원으로 1조1천억원이 줄었다.충청하나은행은 앞으로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3천만원 이상 고액 예금자를 위해 교통이 편리하거나 대형 쇼핑센터의 주변 지점 20군데에 VIP룸을 설치,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