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체전 3연패를 이룬 가운데 사상 처음 제주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체육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1일 제주에서 끝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백10개로 금 1백9개인 라이벌 서울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전국체전 3년연속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경기도는 종합점수에서도 서울을 2천여점차로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MVP에는 역도 남자일반부 1백5㎏급 인상에서 1백97.5㎏을 들어 자신이 보유한 종전기록을 2.5㎏ 경신하며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김태현(29·보성군청)이 선정됐다. 김은 3년전 제76회 경북체전에 이어 두번째 전국체전 MVP가 됐다.
그러나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개의 한국신기록도 수립하지 못한 채 대회신기록만 15개를 세우는데 그치는 최악의 기록 부진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비공인 세계신기록 1개와 한국신기록 43개로 비교적 풍작을 이뤘다.
〈제주〓특별취재반〉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