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적절한 모성애를 발휘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하나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며 이 유전자는 아버지에게서 딸에게 유전된다는 것.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1일 영국 케임브리지의 ‘웰컴 인스티튜트’와 일본 ‘도쿄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러지’가 공동으로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과학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 최신호를 인용 보도.
생쥐 실험이긴 하나 사람도 똑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어 이 유전자가 손상될 경우 사람의 모성애도 영향받을 수 있다고 실험관계자는 설명. 실험에서 ‘메스트’라는 이름의 이 유전자가 변이된 생쥐는 새끼를 낳은 후에도 제대로 돌보지 않아 결국 대부분의 새끼들을 죽게 만들었다고.
〈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