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사업에 고학력 퇴직자들이 몰리고 있다.
LG유통이 편의점 LG25 신규가맹점 성향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문을 연 1백14명의 신규점포주인중 60.7%가 공무원이나 회사원 출신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44.3%보다 크게 늘어난 것.
기업과 공공기관의 구조조정 등으로 실직한 가장들이 퇴직금을 밑천으로 대거 편의점 사업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규점포 주인들의 학력도 대졸자가 67%를 차지해 지난해 37%보다 대졸자 비율이 두 배가량 늘었으며 고졸 점주는 30%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령층도 올해들어 갑자기 높아져 지난해 0.5% 수준이었던 50대가 올해는 9%대로 증가했으며 40대도 18%에서 30%로 뛰어올랐다. 반면 20대의 비율은 지난해 32.2%에서 16.7%로 줄었다.
이들은 대부분 7천만원 이상을 가맹점 사업에 투자해 월 3백만∼4백만원정도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