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KBS교향악단과 가수 최성수, 스페인의 테너 호세 카레라스, 홍콩의 배우겸 가수 유덕화가 굶주리는 북한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한자리에 선다.
17일 오후 홍콩 컨벤션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북한 기아아동돕기 자선음악회’. 엔리크 리치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의 반주로 카레라스가 라라의 ‘그라나다’ 등을 노래하며, 최성수는 히트곡 ‘남남’ ‘후인’을 부를 예정. 한국의 ‘오은희와 동랑무용단’, 미국 메트로폴리탄 가극장 주역 소프라노 게일 도비쉬 등도 참여하며 유덕화는 찬조출연자로 나선다.
이 음악회를 후원하는 홍콩 기독교 협의회(ATC)는 공연수익금으로 쌀 밀가루 등 식량을 구매,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