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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따돌려요』 초등생 자살 충격

입력 | 1998-10-15 06:53:00


초등학교 여학생이 친구들의 따돌림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4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경 남제주군 성산읍 신풍리 현모씨(48) 집에서 현씨의 딸(12·P초등학교 6년)이 의식을 잃고 신음중인 것을 담임 교사 김모씨(24·여)가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양 옆에는 독극물병이 있었고 책상 위에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원망스럽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