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가 세계 1위에 오른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주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밀어내고 세계정상에 등극한 데이븐포트는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98유럽챔피언십테니스대회(총상금 92만6천달러) 1회전에서 줄리 하라르 드쿠이(프랑스)를 2대0(6―4, 6―2)으로 완파했다.
데이븐포트는 첫 세트에서 1대4로 뒤졌으나 내리 5게임을 따내 전세를 뒤집었고 2세트에서도 2대2에서 상대 서비스게임을 잇따라 잡아내 승리를 굳혔다.
3번시드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는 이리나 스피를레아(루마니아)에게 0대2(2―6, 6―7)로 져 시드배정자중 첫 탈락자가 됐다.〈취리히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