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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98한국대제전2차]흥국생명 준우승 차지

입력 | 1998-10-15 18:58:00


흥국생명이 한덕생명컵 98한국배구대제전 2차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풀리그 4차전에서 국가대표 정은선이 고비 때마다 강타를 터뜨려 현대를 3대0(15―12,15―11,15―1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승2패를 마크, LG정유(4승)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현대는 4전 전패에 그쳤다.

경기 초반 서브리시브의 불안과 잦은 범실로 1대7까지 뒤졌던 흥국생명은 정은선의 3연속 득점과 양숙경 강미선의 착실한 득점타로 경기 리듬을 되찾으며 9대8 역전에 성공, 첫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현대의 패기에 밀려 13대13으로 동점을 이루며 접전을 벌였으나 정은선과 박금숙의 노련한 공격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5월 김남성 감독체제로 코칭스태프를 바꾼 현대는 활기넘친 경기로 팬의 성원을 받았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