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사이에 일본 만화가 유행한 지 오래다. 일본 만화의 특징은 무엇인가. 일본 만화 유행은 문화적으로 무슨 의미를 갖는가.
PC통신 나우누리가 12∼15일 일본 만화에 대한 네티즌의 의식을 조사했다. 8백68명이 응답.
우선 선호도에 대해 통신인들은 ‘매우 선호한다’(36%)거나 ‘선호하는 편’(43%)이라고 대답, 상당한 인기가 있음을 말해준다.
이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세심한 캐릭터 설정’을 일본 만화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고(73%) ‘정교한 애니메이션’(14%)과 ‘과장된 그림 자극적인 묘사’(10%)가 특징이라고 했다.
일본 만화의 유행에 대해서는 “일본인의 사고방식이 자연스럽게 우리 뇌리에 이식될 것”(송성아)이라는 우려와 “만화도 하나의 문화상품이다. 배울 건 배우자”(조철희)는 의견이 교차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