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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대제전2차]LG-삼성화재 우승놓고 한판대결

입력 | 1998-10-16 19:12:00


손해보험업계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LG화재가 한덕생명컵 '98한국배구대제전 2차대회 패권을 다투게 됐다.

삼성화재는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7일째 남자부 준결승에서 고비때마다 김세진 신진식의 좌우 강타가 빛을 발해 「라이벌」 현대자동차써비스를 3-1로 제압했다.

슈퍼리그 2연패의 삼성화재는 이로써 한국배구대제전 1차대회와 전국체전 결승에서 현대자동차써비스에 당한 연패의 사슬을 끊고 결승에 진출, 올시즌 2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현대자동차써비스의 힘과 높이에 밀려 무기력한 경기끝에 첫세트를 쉽게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전열을 정비, 김상우 김세진이 상대 속공과 레프트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LG화재가 2시간50분의 풀세트 혈전끝에 대한항공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2년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세트스코어 2-2를 이룬뒤 마지막 세트 14-11로 앞서 나가던 LG화재는 잠깐 방심한 틈에 상대 최천식, 김종민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줘 듀스를 허용했으나 15-15에서상대 범실과 신인 이용희의 블로킹을 묶어 힘겹게 승리했다.

삼성화재와 LG화재의 결승전은 17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6일 전적

삼성화재 3(5-15 15-11 15-10 15-12)1 현대자동차써비스

LG화재 3(10-15 15-11 15-8 13-15 17-15)2 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