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오후 1·50
감독 제임스 클레이블. 주연 시드니 포이티. 67년작. E.R.브레이스웨이트의 원작 소설을 감독 클레이블이 직접 각색했다.
메이저급 영화사상 흑인으로 첫 주연을 맡은 포이티의 연기가 인상적인 60년대 화제작.
신참교사 마크 새커리(포이티)가 런던 빈민지역의 학교에 근무하면서 겪는 갈등이 작품의 축.
하지만 굳은 의지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신참 선생님과 또다른 주인공인 학생들의 어둡지만 밝은 심성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95년작 ‘위험한 아이들(Dangerous Minds)’은 이 작품에서 플롯을 빌려왔다.
스승의 날 자주 들을 수 있는 주제가도 인상적이다. 원제 ‘To Sir, With Love’.(레너드 멀틴 ‘영화가이드’의 평가 ★★★☆)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