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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코소보 감시비행 시작…공습시한 열흘 연장

입력 | 1998-10-18 19:39:00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 정찰기들이 17일 코소보에 대한 감시비행을 시작했으며 신유고연방의 코소보사태 합의사항 이행을 감시할 병력 2천명의 선발대도 코소보에 도착했다.

한 미국 관리는 “U2 정찰기들이 코소보 상공을 날며 지상을 정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NATO는 이에 앞서 16일 브뤼셀에서 코소보사태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단행할 신유고연방에 대한 공습개시 시한을 27일까지로 열흘간 연장해 신유고연방에 시간여유를 더 주기로 했다.

리처드 홀브룩 미국특사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은 14일 코소보에서의 △즉각 휴전 △세르비아군 병력 철수 △알바니아계에 대한 자치권 부여협상개시 등 11개항에 합의해 코소보사태의 평화적 해결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소보에서는 탱크와 대포운송차량 등 1백44대의 세르비아군 차량들이 철수하는 등 대규모 철수가 계속되고 있다.

〈프리슈티나·브뤼셀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