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인호·金仁鎬)는 18일 처장급을 포함한 한국전력 간부 5,6명이 한전 발주공사와 관련해 시공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한진종합건설은 96년과 97년 한전의 고압선 송전철탑 건설 공사 과정에서 무면허업체에 하도급을 준 것이 적발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한전간부들에게 1인당 수천만원씩을 건넸다는 것.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한전 간부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