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신세계 쿨캣이 관록의 팀 국민은행을 꺾고 98농구대잔치 여자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올 전국체전 우승팀인 신세계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국민은행과의 여자부 첫 경기에서 국가대표 센터 정선민(22득점·15리바운드)과 홍정애(25득점)의 맹활약 등으로 전반을 42대32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후반들어서도 신세계는 정선민이 골밑을 장악하고 홍정애와 장선형(19득점)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지는 등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간 끝에 86대67로 크게 이겼다.
국민은행은 포워드 이은영이 3점슛 4개 등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주전센터 김정민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5반칙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골밑의 열세를 면치 못하고 19점차로 졌다.
한편 17일 벌어진 KBL A조 경기에서 기아엔터프라이즈는 LG세이커스를 90대84로 누르고 4연승으로 조1위를 확정했다. 기아는 30일 B조 1위 대우제우스와 결승전을 갖는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여자부
신세계 86―67 국민은행
(1승)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