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美프로야구]『과연 양키스』…16안타 맹공 먼저2승

입력 | 1998-10-19 18:38:00


뉴욕 양키스가 왜 최강인가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1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2차전. 뉴욕은 올랜도 에르난데스가 마운드를 굳게 지키고 타선에선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터뜨려 9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뉴욕은 2연승, 통산 24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초반 2연승한 팀이 월드시리즈 사상 44번중 33번을 우승해 뉴욕의 우승 확률은 75%나 된다.

뉴욕 선발 에르난데스는 이날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지난해 플로리다 말린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월드시리즈 MVP에 올랐던 리반 에르난데스의 이복형. 그도 올해초 쿠바를 탈출해 형제 난민 MVP를 노린다.

뉴욕 타자들은 올시즌 17승9패를 마크했지만 이날 감기로 목이 퉁퉁 부어오른 샌디에이고 선발 앤디 애시비를 초반부터 맹공했다.

1회 3루수 캔 캐미니티의 악송구로 선취점을 뽑은 뉴욕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데이비스, 브로시어스의 연속안타로 2점을 달아났다.

뉴욕은 2회 아메리칸리그 수위타자 버니 윌리엄스가 2점포를 쏘았고 5회에도 조지 포사다가 투런아치를 그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1일부터 홈으로 옮겨 3∼5차전을 치른다.

〈김호성기자·뉴욕AP연합〉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