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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현대 『가로채고 또 가로채고』…신세계 제압

입력 | 1998-10-20 19:19:00


속공 전술도 강압수비 앞엔 무력했다.

20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8농구대잔치 여자부리그 현대산업개발 대 신세계 쿨캣전.

전반 10분경부터 시종 전면 강압수비로 나선 현대산업개발은 신세계를 73대69로 꺾고 1패뒤 기분좋은 2연승을 올렸다.

이날 무려 19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한 현대산업개발은 전반에만 12개의 가로채기로 신세계의 공격루트를 차단했다.

또 신세계(15개)보다 많은 27개의 반칙을 범했지만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노련한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종료 20초를 남기고 71대 69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현대산업개발은 부상중임에도 불구하고 긴급투입된 센터 강지숙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밑슛을 터뜨려 신세계의 추격의지를 끊었다.

이날 현대산업개발 박명애는 24득점에 가로채기 5개를 기록하며 팀공격을 이끌었고 전주원은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가로채기 7개로 신세계공격의 맥을 번번이 끊어 팀승리를 도왔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여자부

현대산업개발(2승1패) 73―69 신세계(1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