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한국여자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삼성생명. 올 전국체전 우승팀 신세계. 여자농구 두 강호의 대결은 의외로 싱겁게 막을 내렸다.
21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8농구대잔치 여자부풀리그 삼성생명 대 신세계전. 삼성생명은 3점슛 11개를 축포삼아 쏘아올리며 신세계를 81대65로 대파해 3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센터 정은순이 신세계의 주득점원인 정선민을 17점에 묶고 왕수진(18득점)과 유영주(19득점)가 각각 3점슛 4개씩을 터뜨렸다.
전반 초반은 15대5까지 앞선 신세계의 페이스.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후 내리 12점을 따내며 17대15로 게임을 뒤집은 뒤 여세를 몰아 전반을 36대32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후반 초반에 왕수진과 유영주 박정은이 3점슛 6개를 집중시켜 6분30초경에 58대39로 점수차를 벌렸다. 신세계 홍정애는 두 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21점을 넣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여자부
삼성생명(3승) 81―65 신세계(1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