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서울시 제2기 지하철 5,7,8호선의 균열과 누수가 전구간에 걸쳐 발생해 개통구간 81개 공구 중 80개 공구가 보수대상으로 지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가 22일 국회 건설교통위 임채정(林采正·국민회의)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하철5호선의 경우 개통 다음해인 96년 하반기 점검에서 32개 공구 중 30개 공구가 보수대상공구로 지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98년 상반기 점검에서는 점검대상 공구 52개 전체에 걸쳐 균열 4백99건과 누수 1백64건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7호선의 경우 개통된지 6개월도 안된 시점인 97년 상반기 점검에서 17개 전체공구에서 균열 44건과 누수21건이 발견됐고 98년 상반기점검에서는 17개공구 중 16공구에서 균열 1백18건과 누수 61건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8호선은 97년 상반기점검에서 12개 공구 전체에서 균열과 누수가 발생했고 98년 상반기 점검에서는 균열 1백12건과 누수 47건이 발견돼 현재도 보수공수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