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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10월분 채무상환 불이행위기

입력 | 1998-10-22 19:53:00


파키스탄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구제금융협상에 실패해 당장 10월분 채무상환액을 갚지 못하는 기술적인 채무불이행 상태에 이르렀다고 한 은행간부가 21일 밝혔다.

이 간부는 “IMF와의 협상결렬에 따라 파키스탄은 3백20억달러의 대외채무를 못갚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최근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파키스탄 국가채무등급을 ‘CCC’까지 내린 것은 이미 채무불이행단계에 들어갔다는 표시”라고 지적했다.

한 증권회사의 분석가는 “IMF와 세계은행의 구제금융없이 파키스탄이 대외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카라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