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대한불교 조계종 종단개혁 당시 승적을 박탈당한 박모씨(42) 등 20여명이 24일 오후 5시경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총무원 건물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송월주(宋月珠)총무원장 3선출마 포기’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들이 농성을 시작한 지 4시간만인 오후 9시반경 30여명의 병력을 투입, 총무원 1층 로비에서 농성중이던 박씨 등 28명을 연행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