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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자료]은행 해외지점-법인 경영 부실

입력 | 1998-10-25 19:29:00


해외진출 3년이 넘은 국내은행의 1백11개 국외지점 및 현지법인의 경영실적을 조사한 결과 현지법인만 1억3백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내는 등 부실한 운영을 면치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5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3∼97년 은행들의 국외영업망 경영실적 조사 결과 은행별로 총자산 당기순이익률이 -0.1∼0.3%, 자기자본 이익률 -8.6∼7.5%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1.64∼12.14%, 8.5∼44.3%에 비해 턱없이 불량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구나 국내은행들이 특정도시에 경쟁적으로 국외점포 설치신청을 했는데도 옛 재정경제원은 밀집도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마구 인가해 뉴욕 홍콩에 85개 점포가 밀집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