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1·아스트라)가 3라운드에서도 샷감각을 회복하지 못하고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디레이크 티에라델솔GC(파72)에서 벌어진 98삼성월드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 55만달러) 3라운드.
박세리는 버디4개와 보기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박지은(19·애리조나주립대) 로리 케인(캐나다)과 함께 공동11위(4오버파 2백20타)에 머물렀다.
이날 공동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선두(8언더파 2백8타)에 나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보다 12타나 뒤져 막판 뒤집기는 사실상 힘들게 됐다. 박세리는 이날도 드라이버샷이 크게 흔들리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한편 박세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대니얼 아마카파우니(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돼 박지은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세리는 26일 오전 1시10분(한국시간)에, 박지은은 로리 케인(캐나다)과 같은 조로 1시20분에 각각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