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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으로 보는 세상]「경제공황 시계」인터넷등장 위기예고

입력 | 1998-10-26 19:03:00


‘한국경제는 현재 오전 1시반, 세계경제는 밤 10시5분.’

인터넷에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의 공황가능성을 전망하는 ‘대공황 홈페이지’(http://netopia.kitel.co.kr/depression)가 등장했다.

사설연구단체인 새문명아카데미(원장 송희식·宋熙植)가 최근 개설한 이 홈페이지는 현재의 경제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자세히 소개.

특히 현재의 경제상황을 시계로 표시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핵시계’처럼 밤12시를 대공황으로 가정해 대공황까지 남은 시간(1시간은 1년을 의미)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을시 각으로 표시했다.

한국경제의 시계는 현재 오전 1시반을 가리키고 있어 일단 외환위기를 벗어났지만 상황이 악화돼 거꾸로 돌아가면 1년6개월후 다시 환란을 겪을 것이라는 의미.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은 50%.

밤 10시5분인 세계경제는 1년11개월후 대공황으로 접어들며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은 19%에 불과한 것으로 표시하고 있다. 새문명아카데미측은 “일반인들의 경제위기에 대한 인식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대공황 가능성과 극복방안에 대한 논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