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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싱글]정통부 Y2K전담반 서운석씨

입력 | 1998-10-26 19:03:00


“‘벌레와의 전쟁’을 치르느라 하루가 짧아요.”

정보통신부 ‘컴퓨터 2000년 문제 대책전담반’에서 ‘밀레니엄 버그’와 씨름하고 있는 미래전사 서운석씨(29). 한국전산원 소속으로 컴퓨터 2000년 표기 문제를 다루는 ‘Y2K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됐다. 95년 1월 입사.

“제 별명인 ‘FM’(군대 속어로 ‘교과서적인 사람’)에서 드러나듯 저같은 완벽주의자가 ‘버그’와의 싸움에는 제격입니다.” 그러나 알고보면 로버트 테일러, 비비안 리 주연의 ‘애수’를 좋아하는 가을남자. 스트레스가 쌓이면 방안에 틀어박혀 루치아노 파바로티 음반을 틀고 ‘공주는 잠못 이루고’(투란도트 중)의 음률에 심취.

1m74/58㎏/충북 진천군 출생/수원 유신고 성균관대 정보공학과 졸/2남1녀 중 장남/서울 홍제동 한국전산원 기숙사 거주/18개월 방위/혈액형 B형/애창곡〓‘슬픈 인연’(015B)/E메일〓sws@mic.go.kr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