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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공사 『한국에 추가 투자』…생보사등과 협상

입력 | 1998-10-26 19:43:00


다음달 2일 개설될 국제금융공사(IFC) 서울사무소의 디파크 칸나초대소장(41)은 앞으로 생명보험사 신용평가회사 통신업체 농가공업체 등 5,6개 한국 업체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FC 아태지역국 선임투자담당관인 칸나소장은 26일 재정경제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 대한 IFC의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업체를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IFC가 한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금액을 참고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FC는 지금까지 한국에 대해 △무역금융 지원 △하나은행 투자 △장기신용은행 후순위채 매입 △벤처펀드 출자 등 금융부문 4개 사업에 2억4천7백만달러와 호남석유화학 하림 신무림제지 등 3개 제조업체에 1억2천5백만달러 등 모두 3억7천2백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발전을 돕기 위해 56년 세계은행(IBRD)의 자매기관으로 설립된 IFC는 주로 정부 보증이 곤란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제공함으로써 IBRD의 기능을 보완하고 있다.

IFC가 서울사무소를 개설해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활동을 본격화할 경우 다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행 투자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