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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콘서트]김민교수 바이올린 독주회外

입력 | 1998-10-27 19:29:00


○…솔리스트로, 서울 바로크 합주단 리더로, 교육자로 활발히 활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서울대 교수)이 3년만에 독주 무대를 갖는다. 11월3일 오후7시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김민은 독일 함부르크 음대 졸업후 베를린 방송교향악단등 유명 교향악단 주자로 활동하다 79년 귀국, KBS교향악단 악장으로 93년까지 활동하는 한편 서울 바로크 합주단을 국내 최고수준 악단으로 육성했다. 그는 동양권 음악가로서는 유일하게 독일 바이로이트 음악제 관현악단원으로 초청돼 18년째 참가하고 있다.

콘서트에서는 베토벤 소나타 5번등 4곡이 연주된다. 최근 타계한 슈니트케의 소나타 2번도 한국초연, 관심을 모은다. 피아노 김영호(연세대 교수). 02―3474―2354∼5(빈체로)

○…피아니스트 이경숙(연세대 교수) 김규연(예원학교 1년)모녀가 나란히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 갤러리 무대에 선다. 이경숙은 10월30일 오후7시반 ‘금요 갤러리 콘서트’에서 베토벤의 소나타16번 ‘월광’ 등 베토벤 ‘3대 소나타’를 연주하고, 김규연은 11월3일 ‘영재콘서트’에서 바하 ‘이탈리안 콘체르토’ F장조 등을 연주한다.

김규연은 올해 예원학교 입시에 실기수석으로 합격한 기대주. 02―758―1202(금호 현악사중주단)

○…강도근에게 동편제 소리를,성창순에게 보성소리를 배운 젊은 명창 김명자가 판소리‘심청가’를 완창한다. 10월31일 오후4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소극장. 반인륜범죄가 횡행하는 오늘날, 전통적‘효(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무대다.

김명자는 86년 동아국악콩쿠르 대상, 97년 남원 전국판소리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립국악고교 교사로 재직중. 02―539―0303(국립극장)

○…17개분야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전승자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선다. 11월1,2일 오후7시 막울리는 ‘98 한국의 신명, 그 소리와 몸짓’. 1일 이매방 승무, 이생강 대금산조등 9개종목을, 2일 양승희 가야금산조, 묵계월 경기민요등 8개종목을 선보인다. 02―773―8960(정동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