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99시즌 개막전 마운드에 박찬호(25)가 오를까.
다저스가 올해 개막전 마운드에 선 제1선발 라몬 마르티네스(30)와의 옵션 계약을 27일 포기했다.
다저스는 올시즌 어깨부상이 악화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마르티네스와의 99년 계약을 포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다저스가 제1선발을 외부에서 영입하지 않는다면 박찬호가 내년부터 당당히 다저스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박찬호는 올해 제2선발을 맡다 마르티네스가 어깨수술을 받은 후반기부터 제1선발로 뛰었다.
다저스는 95년 마르티네스와 3년 계약을 하며 ‘99년 구단이 원할 경우 계약할 수 있다’는 옵션 계약을 포함시켰다.
도미니카 출신의 마르티네스는 88년 다저스에 입단해 11년동안 1백23승 77패(방어율 3.45)를 기록했다.〈로스앤젤레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