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자연스런 분위기의 옷들이 유행하면서 체크무늬 남방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버버리나 닥스체크는 명품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일반적으로 체크는 부피감을 더해 주지만 윈도우페인 체크처럼 사각체크안에 사각체크가 들어있어 축소돼 보이는 것도 있다.
올 가을엔 큰 체크보다는 작은 체크가 눈에 많이 띈다. 버간디 베이지 브라운 회색 등 중간톤의 색상이 주류.
직수입 브랜드인 버버리(면소재)가 14만원, 라이선스브랜드인 닥스는 모혼방이 15만원, 면소재는 10만5천원. 라일&스코트 빈폴 티피코시 메이폴 등은 4만∼9만원대. 요즘에는 톡톡한 느낌을 주는 면이나 모소재 남방으로 겨울까지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많이 팔린다. 서울 ‘남대문시장용 버버리’ 남방셔츠는 실크소재 3만원, 면소재 2만5천원. 일반 체크무늬 남방셔츠는 2만원 안팎.
〈김진경기자〉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