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큐, 원스톱 서비스.”
‘한국은 사업하기 불편한 나라’의 대명사격으로 보아왔던 외국인들의 시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에게 ‘A부터 Z까지’ 편의를 제공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외국인투자지원센터’는 특히 이를 실감한다. 이곳에는 요즘 외국으로부터 감사 편지가 답지중.
“지원센터 직원이 공항까지 마중나와 놀랐다. 호텔 안내는 물론 지방출장에도 동행하고 무료로 통역까지 제공해줘 깊은 인상을 받았다.”(호주 광산업체 WMC사)
“사실 그전에는 한국 행정절차가 복잡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한국에 와보니 신속하고 간단하게 일을 마칠 수 있었다.”(일본업체) “한국정부와 한국경제에 믿음을 갖게 됐다.”(프랑스 유통업체 프로모데스사)
올 4월 센터가 개설된 이후 이곳을 방문했던 1백60개 기업 중 80개 업체가 이런 식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편지를 받아든 무공의 관계자는 잔뜩 고무된 표정.
“올초까지만 해도 ‘말로만 원스톱’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죠. 하지만 이렇게 고맙다는 외국인들이 늘어난 걸 보니 외국자본이 많이 들어올 것 같네요.”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