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2학년 재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무더기로 자퇴원을 제출하고 있다.
30일 서울과학고 등 전국 15개 과학고에 따르면 10월 들어 모두 2백명 가량의 2학년 학생들이 학교를 자퇴했다.
서울의 경우 한성과학고가 2학년 1백80명 가운데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학고 역시 1백80명중 38명이 학교를 떠났다.
특목고 학생들이 무더기로 자퇴원을 제출하는 것은 내년 8월로 예정된 대입 검정고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검정고시 공고일 6개월 전까지 학교를 그만둬야 하기 때문이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