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성공이 뭐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물었다.
“그런걸 갑자기 왜 물어보니?” “내 여자친구가 그러는데 자기가 나보다 더 성공할거래.” “그래? 똑똑한 아이구나. 그럴 수도 있지.” “그럼 엄마가 더 성공했어, 아빠가 더 성공했어?”
“응, 엄마가 더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 “왜 그런데?”
“엄마는 커서 멋있는 남자하고 실컷 연애해 보는 게 꿈이었는데 너희 아빠하고 해봤단다. 그리고 내후년 쯤에 다른 엄마들하고 함께 시집을 낼 거야. 회사에서 내년에 승진하면 월급도 조금 올라갈 거고. 이제 몇년만 더 돈을 모으면 네 해외유학비 대는 것도 문제 없어. 그 생각만 하면 이렇게 휘파람을 불고 싶단다. 휘∼익.”
“아빠는?”
“아빠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많이 못하셨대. 너하고 나하고 먹여 살리느라고. 그러니까 엄마가 더 성공한거야. 네 여자 친구가 그런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 네가 더 성공할 수 있도록 엄마가 밀어줄 거니까. 마침 잘 됐다. 종이 한장 가져올래?”
종이를 가져온 아이에게 엄마는 말했다. “네가 하고 싶고 갖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을 여기다 전부 적어보자.”스스로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어머니만이 자녀를 성공시킬 수 있다. 21세기에 자녀를 성공시킬 수 있는 어머니는 오늘 자신이 성공하고 있는 어머니다.
김원규(퍼스널석세스아카데미·PSA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