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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슬래시 메탈그룹「메가데스」 한국온다

입력 | 1998-11-04 19:15:00


세계적인 슬래시 메탈그룹 ‘메가데스’가 국내의 메탈 마니아를 찾아온다. ‘메가데스’는 또하나의 대표적 메탈그룹인 ‘메탈리카’와 ‘이란성 쌍동이’처럼 묘한 관계에 있다.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그룹의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이 바로 ‘메탈리카’의 창단 멤버. 83년 그가 ‘메탈리카’와 결별한 뒤 마티 프리드먼(리드기타) 데이빗 엘레페슨(베이스) 지미 디그래소(드럼)와 결합하면서 ‘메가데스’가 탄생했다.

이후 ‘메탈리카’와 ‘메가데스’는 슬래시 메탈을 대표하는 동지이자 경쟁자로 존재하면서 팬들을 열광시켜왔다. ‘메가데스’는 ‘메탈리카’ 등 메탈 계열의 그룹들이 시대적 조류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것과 달리 변함없이 강하고 공격적인 슬래시 메탈을 고수해 국내에도 적지 않은 마니아들을 확보하고 있다.

85년 첫 앨범 ‘Killing Is My Business… And Business Is Good’을 시작으로 97년에 발표한 ‘Cryptic Writings’ 등 8개의 앨범이 모두 1백만장 이상 판매됐다. 국내 공연의 오프닝은 언더그라운드 밴드 ‘크래쉬’가 맡았다. 14일 오후7시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02―3141―3488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