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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KBS「슈퍼TV…」,男연예인-女복서 이색대결

입력 | 1998-11-04 19:15:00


TV오락프로 아이템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일 오후6·50)의 신설코너 ‘대결 남과 여’.

여자 프로권투선수와 남자연예인이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 특설링에 마련된 실제 크기의 경기장에서 1분30초짜리 3라운드 시합을 벌이는 코너다.

여자선수는 국내에서도 몇 안되는 프로선수인 이선미씨(23·페더급). 연약해 보이는 외모지만 지난주까지 도전장을 내민 ‘컨추리꼬꼬’의 탁재훈이나 ‘젝스키스’의 김재덕도 이씨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1일 세번째 남자선수로 나선 개그맨 김한석은 출전에 앞서 “앞니가 시원찮다”며 ‘친선’경기를 호소했지만 이씨와 제작진의 반응은 어림없었다. 결국 마우스피스(치아보호대)까지 끼고 나간 김한석은 3회 KO패로 물러났다. 8일 이씨의 상대로는 자칭 ‘종합예술인’가수 홍서범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