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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공기업 퇴직금 편차 2억7천여만원

입력 | 1998-11-11 18:59:00


명예퇴직제를 시행중인 24개 공기업간의 1인당 평균 퇴직금 편차가 2억7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운영위 이규택(李揆澤·한나라당)의원은 11일 기획예산위가 제출한 ‘공기업 명예퇴직자 퇴직금 현황’을 분석, 한국수자원공사의 1인당 퇴직금은 3억3천여만원인 반면 한국중공업은 6천1백여만원에 그치는 등 심한 편차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공기업 중 3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지급한 곳은 수자원공사와 한국도로공사(3억6백여만원) 등 2곳이며 1억원 미만은 농수산물유통공사(6억2천여만원) 대한석탄공사(6억6천여만원) 포항제철(7천2백여만원) 등 6곳이었다.

또 93년부터 지난달말까지 이들 공기업 명퇴자 1만1천7백여명에게 지급된 퇴직금은 법정퇴직금 1조1천4백여억원과 명퇴금 5천7백여억원 등 모두 1조7천여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