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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이야기/17일]옷벗는 나무…쌀쌀한 아침

입력 | 1998-11-16 19:04:00


전국의 수은주가 급강하. 아침 0∼8도, 낮 4∼12도. 서울 경기는 흐린 뒤 맑겠고 강원 영서와 충청은 흐리고 비나 눈이 온 뒤 개겠다. 나머지 지방은 흐리고 비 또는 눈. 북서풍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듯.

건강이 나쁜 사람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궂은 날씨일 때 건강이 악화된다는 것은 상식. 선진국의 일부 병원에서는 수술할 때 일기예보를 참고할 정도. 날씨에 따라 환자의 신체상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악천후일 때는 가능하면 수술을 피한다. 기온과 관련이 깊은 병 가운데 하나가 고혈압. 날씨가 추우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올라간다. 기압이 갑자기 낮아진 날도 심장이 나쁜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다. 뇌졸중이나 심장마비가 걱정되는 사람은 이런 날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