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국(FAA)과 보잉사는 보잉737기의 방향타에 있을지 모르는 결함을 확인하기 위해 유압밸브를 검사중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결함조사는 737기의 수직꼬리날개(방향타)를 움직이는 유압밸브에 미세한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실시된 것.
FAA와 보잉은 이번 결함이 보잉사가 결함을 발견한 항공기에만 국한된 것인지 새 유압밸브 조립품을 공급받은 737기 1천대 모두에 해당되는지를 확인중이다.
국내에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43대의 항공기중 21대가 737기종이며 이중 9대가 새 유압밸브를 장착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737기를 주로 국내선에 취항하고 있다.
아시아나측은 “보잉사로부터 737기 운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보잉은 이번 조사가 안전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운항에 문제가 발견되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