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과 중동, 소사구 송내동 일대에 94만여평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14일 열린 수도권 정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부천 상동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3개 안건이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토지공사는 연말까지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고 내년 4월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동택지지구에는 모두 1조8백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2년말 택지조성공사가 끝나면 5만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1만5천4백여가구의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아파트는 2000년 6월 분양 예정으로 △18평 이하 6천5백여가구 △18평 초과∼25.7평 이하 5천6백여가구 △25.7평 초과 3천6백여가구가 들어선다.
수도권 정비위원회는 주택지에 인접해 있는 시흥시 은행동 택지개발지구 부근 공업지역을 폐쇄하고 대신 월곶지구 공유수면 매립지로 이전하도록 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