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에서 연쇄 지진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1천3백여명이 다쳤다고 중국 국가지진국이 20일 밝혔다.
국가지진국 대변인은 “19일 오후 7시31분 윈난(雲南)성 닝랑이(寧彛)족 자치현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오후 7시38분 쓰촨(四川)성 옌위안(鹽源)현에서 6.2의 지진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20일 오후 5시26분에도 닝랑이족 자치현에서 리히터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진으로 사상자외에 가옥 2백40여채와 3개의 학교건물이 무너졌으며 산사태도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현재 옌위안현은 교통 마비로 상황이 보고되지 않아 구조요원들이 걸어서 피해지역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쓰촨성 관리들이 전했다.
중국은 96년 2월 리(離)강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2백28명이 숨지고 3천7백명이 다친 바 있다.
〈베이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