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노상균·魯相均)는 20일 이석용(李奭鎔·61)경기 안양시장을 소환해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시장이 안양 실내체육관 건립공사 등과 관련해 신안건설대표 유주현씨(45·구속중)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8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시장이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또 다른 업체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이시장은 6·4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재선한 뒤 올 9월 탈당해 자민련에 입당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