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사가 합작 경영하는 투자규모 1억3천7백만달러의 포르투갈 반도체 공장이 곧 폐쇄될 예정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지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삼성과 TI가 아시아 위기에 따른 반도체 수요감소로 포르투갈 북부 오포르토 근교의 반도체 공장을 내년 3월 폐쇄한다는 방침을 이 회사 근로자들에게 19일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 정부는 최소한 2003년 말까지 지속하게 돼있는 투자계약을 위반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포르투갈과 유럽연합(EU)이 제공한 수백만달러의 투자지원 혜택도 반환토록 할 방침이라고 타임스는 덧붙였다.〈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