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방망이가 아니라 드라이버로 한판 붙자.”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 올시즌 미국 프로야구 홈런 부문에선 70개의 맥과이어가 4개차로 소사를 이겼다. 비거리도 맥과이어가 한 수위.
그러면 골프는 어떨까. 그 궁금증이 내년 1월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풀린다.
후안 마리칼 도미니카 체육장관은 최근 “후안 마리칼 인터내셔널 골프대회에 두 선수를 초청했다. 소사에게 바치는 이 대회에 맥과이어에게 참가를 부탁했고 그도 관심을 표명했다. 맥과이어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뛸 때부터 나와 절친하게 지낸 사이라 기꺼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리칼 장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고 ‘명예의 전당’에 오른 투수 출신. 이 대회엔 중남미 출신의 옛 스타들을 포함해 약 2백명이 초청받았다.두 선수가 야구에서처럼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릴까? 홈런 레이스만큼 재미있는 한판 승부가 될 것 같다.〈산토도밍고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