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속으로 뛰어든 동장님들.’
서울 마포구는 1일부터 관내 24개 동사무소 중 동장 집무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18개 동사무소의 동장 집무실을 없애고 동장이 민원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도록 했다.
대부분의 동장실은 민원실과 분리돼 동사무소 2층에 마련돼 있으며 동장실의 평균 평수는 약 3평이다.
마포구의 이런 조치는 최근 구조조정으로 동사무소 직제에서 계장제가 폐지돼 동장의 결재량이 늘어났고 동사무소의 기능이 주민복지센터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노승환(盧承煥)마포구청장은 “이번 조치로 동장이 주민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직원들의 행정 서비스가 더 나아지고 민원서류의 결재시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기존 동장실을 주민 소회의실이나 취미교실로 개조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완배기자〉roryr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