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安樂死)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안락사 비디오를 공개한 미국의 한 의사가 살인 혐의로 기소된 것이 그 계기다. 미국에서의 법적 논란은 차치하고 안락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서는 어떨까.
동아일보는 1일 한솔PCS와 함께 안락사 허용에 대한 의식을 물어보았다. 5백4명 응답. 긍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고통받는 환자와 그 가족이 원한다면 가능하다’는 의견이 75.0%에 달했다. 반면 ‘어떤 이유에서도 의사가 환자의 생명을 끊을 수는 없다’는 부정론은 19.6%. 그러나 40대 이상에서는 부정적 시각(66.7%)이 높았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